로마서 | Romans

2000/10/27 (08:36) from 211.59.153.44' of 211.59.153.44' Article Number : 48
Delete Modify 김충만 (thesermon@thesermon.org) Access : 4307 , Lines : 75
롬14:13-23 | 구원신앙과 하나님의 나라



본문 관찰

 이제부터 우리는 더 이상 서로를 비판하지 맙시다.
 형제 앞에 장애물을 놓아 죄를 짖게 하는 일도 없도록 합시다.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이 있다.
   -무엇이든지 음식 자체는 부정하지 않다.
   -그것을 부정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더럽다.

 만일 형제가 여러분의 먹는 음식 때문에 근심하게 될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여러분은 사랑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구원받은 형제를 먹는 문제로 실족하게 하지 말라.
   -여러분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라.
 하나님의 나라는 …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다(물질적인 것이 아니다).
   -성령님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다.
     -이런 것으로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은 …
       -하나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사람이다.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는다.
 그러므로 화목하고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자.

 음식 문제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망치지 말자.
 음식은 다 좋은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음식을 먹어서 다른 사람을 죄 짓게 한다면 그것은 나쁜 것이다.
   -여러분의 형제를 넘어지게 한다면 고기, 포도주, 그 밖의 일도 삼가는 것이 좋다.

 이런 문제는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의 믿음대로 하라.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할 때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의심을 하면서 먹는다면 그것은 믿음으로 먹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죄가 된다.
     -믿음으로 하지 않는 것은 모두 죄다.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

14장은 구원받은 성도의 영적 자유를 다룬다.  
구원받은 성도는 식물(食物) 문제에 대한 교훈이 계속적으로 반복된다(14-15,17,20-21).  지금 바울은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문제를 '하나님의 나라'와 연결하고 있다 : "하나님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것이 아니다."(17a)  그렇다면 구원 그 이후를 살아가는 성도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바울은 무엇을 먹어야 하고, 무엇을 먹지 말아야 하는가가 아니라고 말한다.  지금 중요한 것은 이 문제 때문에 갑론을박(甲論乙駁)하며 소모전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니라는 것을 로마교회가 빨리 깨닫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다.   



하나님의 나라는 나의 자유를 너를 위하여 스스로 제한하는 것에 기초한다(17a).

이는 바울의 사견(私見)이 아니라 '주 예수 안에서 알고 확신하는 것'(14a)이다.  
음식 자체는 무엇이든지 부정하지 않다(14,20).  그런데 문제는 나의 먹는 음식 때문에 믿음이 약한 형제가 근심하게 되거나, 다른 사람에게 죄 짓게 하는 일이 있을 수 있다(15,20b).  그래서 믿음으로 사는 것이 어렵다.  그러니까 나 좋은 것으로만 다가 아니죠.  주님은 그 형제를 십자가로 살리셨는데 오히려 나는 나의 자유를 통해 그를 실족하게 한다면, 그것이 얼마나 주님을 욕되게 하는 것일까를 생각할 것을 교훈한다.

그래서 구원 그 이후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인 나에게 더 중요한 것은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다(17a).  중요한 것은 화목하고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이다(19).  음식은 하나님의 일을 방해하고 망치게 해서는 안된다.  만약 음식이 이것을 방해한다면 자유를 제한(절제)하며 사는 것이 나도 살고 너도 사는 길이다(21).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님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다(17b).

이렇게 보면 음식은 지극히 작은 문제다.  
율법으로부터 자유하게 되었는데 다시 율법으로 돌아가 '이건 된다, 안된다'는 논쟁(언쟁)만 하고 있다면 아직도 그는 "하나님의 나라는 …아니요."(17a, A) 쪽의 사람이다.  동시는 그는 아직 "하나님의 나라는 …이다."(17b, B) 쪽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다.  이미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얻는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들은 B를 통해 그리스도를 섬기는 사람으로 부르심을 받았다(18a).  

따라서 칭의 이후를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계속해서 A의 틀에 갇혀서 '서로 덕을 세우는 일'(19)은 없고, 오히려 '서로 비판'(13)하는 일 밖에 하는 일이 없다면 이것이야말로 보통 큰 일이 아니다.  구원신앙(12-16장)을 이렇게 살라고 구원신학(1-11장)의 은총을 은혜로 주신 것이 아니지 않는가.  구원신앙의 풍성함은 A가 아닌 B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사람은 B처럼 산다.  뿐만 아니라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는다(18).  이렇게 사는데 어찌 그 사람 자신은 성령님 안에서 누리는 삶이 아닐 수 있으랴.  이처럼 B를 통해 주님을 섬기는 사람은 '하나님-나-너' 모두에게 성공적인 사람이다.  이것이 칭의(稱義)와 구원 그 이후를 살아가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우리가 이루어야 하고, 소망하는 하나님의 나라다.  

그러므로 이제는 화목에, 이제는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 쓸 때다(19).  A 때문에 B를 놓칠 수 없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며, 성령님 안에서 누리며 사는 길이다.  B를 실현하기 위해 A가 더 이상 방해되지 않는 것, 이것이 성숙한 하나님의 나라의 공동체다.  이렇게 되려면, 그러니까 A로부터 자유하려면 믿음에 강한 자나 연약한 사람이나 모두가 다 '서로 비판'(13)을 버리고 '서로 덕'(19)을 세우며 화목하는 일에 힘써야 한다.  A의 영향을 받지 않는 B는 그냥 자동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를 위해 힘써야 한다.



부스러기 묵상

다시 13절로 돌아왔다.
강한 자와 연약한 자 사이에 서로를 비판(판단)하는 것은 더 이상 없어야 한다.  지금은 B처럼 살기에도 너무너무 벅차다.  결코 영적 자유함을 누리며 살기 위해서 지불해야 할 대가가 가볍거나 한가하지 않다.  지금은 하나님의 나라의 건강도를 높이며 살 때이다.  나는 장애물인가, 이정표인가?  나의 영적 자유함이 형제 앞에 장애물을 놓는 것이면 곤란하다.  그것은 자칫 죄를 짖게 하시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13).  

"하나님의 나라는 의(義)다. 하나님의 나라는 평화다. 하나님의 나라는 기쁨이다."(B)  반대로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마시는 것이다."(A)가 아니다.  이제는 B의 풍성한 능력을 보여 줄 때다.  더 이상 A에 질질 끌려 다니지 말자.  A처럼 사는 것이 얼마나 볼품 없는 가난함인가를, B처럼 사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구원신앙의 회복인가를 증거하며 살자.  지금은 다르게 살 때다.  지금은 성경대로 살 때다.  지금은 성령님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회복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누리며 살 때다.  

식물은 다 좋은 것이지만 A를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망하게 할 수 있다(20)는 말씀이 여러 각도에서 마음에 걸린다.  자칫 A는 다른 사람을 죄 가운데 빠지게 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결코 간단하지가 않다.  따라서 건강한 B를 위해서 A를 절제하고, 삼가는 것이 좋다(21).  나 한사람의 절제가 하나님의 나라라는 공동체의 질을 결정하는데 영향이 된다는 것이 얼마나 위대한 축복인가.  나의 자유를 좀 제한하며 사는 것이 잘 하고 있는 일임을 깨닫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이것이 주님의 삶이었음을 묵상한다(빌2:5- ).  주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주님의 나라가 복되게 이루어지는 것을 위해 나의 자유가 제한되는 것이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나를 도와주시기를 성령님께 구하는 아침이다.  하나님의 나라가 내 마음에 새롭게 걸린다.  비록 '두 렙돈'(막12:41-44)과 같이 보잘 것 없는 것이지만 내 안에 있는 천국을 주님께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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