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 Exodus

2006/04/21 (19:55) from 218.145.138.52' of 218.145.138.52' Article Number : 67
Delete Modify 김충만 (thesermon@thesermon.org) Access : 1633 , Lines : 72
출35:20-36:7 | 성막 스타트(2)
2006/04/21-22



   본문 관찰

   성막을 위한 예물(35:20-29) : 드리기
   성막 제작의 감독자들(35:30-36:3a; 31:1-6)
   성막을 위한 예물(36:3b-7) : 중단시키기



성막을 위한 준비(2)

성막을 위한 예물 리스트(35:5b-9)가 발표된 이후의 모습이다.
감동적인 것은 즐겁게 헌신하는 백성들의 반응이다(35:20-29).  자원하여 드리는 행렬이 모세의 명령에 의해 중단되어야 할 만큼 넘치는 헌신이 이어졌다(36:3b-7).  참으로 아름다운 그림이다.  여기에 성막을 제작하는 일에 헌신할 자들이 부르심을 받음으로써 성막을 만들기 위한 준비가 마쳐졌다(35:30-36:2).  이제 모세는 백성들이 가져온 예물을 일하는 사람들에게 줌으로써(36:3a) 성막이 세워지기(40:2,17)까지의 얼추 6개월 정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성막을 위한 예물(35:20-29, 36:3b-7)
 온 백성들 : 자원하여 드리기(35:20-29)
 모세 : 기쁨으로 중단시키기(36:3b-7)

회막을 짓는 일에 모두가 다 자원하는 마음으로 필요한 예물을 기꺼이 드린다.  남녀, 그리고 지도자들 할 것 없이 모두가 다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가져온 것이다.  이게 부흥이다.  모세는 백성들을 모으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35:1,4), 이를 들은 백성들은 그 말에 감동을 받아 온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성막을 짓는 일에 소중한 것들을 바쳐 헌신하였다(35:20-21).

언약을 갱신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초점을 맞춘 삶의 자리를 아름답게 가꾸어간다.  저희가 드린 예물을 가지고 성막 제작이 시작되었는데 문제는 성막을 만드는 사람들이 방해가 될만큼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이 넘쳐났다(36:3b-4).  이로 미뤄볼 때 일하는 사람들은 단지 성막을 만드는 기술자가 아니라 성막을 만드는 일의 시작부터 끝까지 전 과정과 흐름을 읽고 있는, 그리고 백성이 드는 예물을 성막을 만드는 용도에만 사용하고 있는, 즉 전 과정을 매우 투명하게 감당하고 있음을 짐작하게 한다(36:5).

이에 모세는 온 이스라엘에게 성소를 위한 예물로 바쳐질 예물을 더 이상 만들지 말 것을 명령한다(36:6).  성막을 위한 예물을 만드는 백성들과(36:6), 성막을 만드는 사람들과(35:30-36:3a), 모세 사이에 아름다운 동역(teamwork)이 참 멋져 보인다.  예물 가져오기를 중단시키는 것이 다름 아닌 성막을 만들고도 남을 만큼 넉넉하게 드린 헌신 때문이었으니 감동이 두 배가 된다.  

모세의 얼굴에 핀 기쁨이 느껴진다.  실로 오랜만에 환하게 웃음 띤 그의 모습이다.  어둠의 긴 터널(32-33장)을 묵묵히 통과하면 때때로 하나님은 기쁨을 맛보게 하신다.  이게 목회(牧會)다.  위기를 만나면 이때가 위기임을 아는 것도 중요하고, 이를 지혜롭게 넘어가는 것도 중요하고, 그래서 비록 아픈 것을 심었지만 이것을 품어 아름답고 복된 것을 잉태해 내는 것, 빼앗길 수 없는 축복이다.  모진 풍파를 견디며 상처 입고 자란 나무가 단단한 법이다.  고통을 아름다움으로 바꾸고, 또 이를 추억해 낼 수 있는 사람 모세에게서 삶의 지혜와 건강함을 배운다.



성막 제작의 감독자들(35:30-36:3a; 31:1-6)

하나님께서 이미 선택하신 -이들은 시내산에서 부름을 받는다(31:1-6,18).- 브살렐과 오홀리압, 그리고 지혜로운 마음이 있는 자들을 모세가 공식적으로 부른다(36:2).  이들은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은 자들”(36:1a)이다.  마침내 이들은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36:3a)음으로써 성막 제작을 시작한다.

(계속)



부스러기 묵상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 대로 할 것이니라.”(36:1b)

   ① 임 신(10재앙, 1-11장)
     ② 양 수(홍해, 12-14장)
       ③ 자라감(광야, 15-18장)
         ④ 혼인서약(시내산 언약, 19-24장)
           ⑤ 신 방(성막, 25-40장)
             ■성막 설계도(25-31장)
             ■언약 파기와 언약 갱신(32-34장)
             ■성막 만들기(35-40장)

이스라엘은 신방(新房)을 준비하는 일에 분주하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만’ 언약을 세우시고(④, 34:10,27) 이를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 신방, 즉 성막의 설계도다(25-31장).  그런데 이스라엘은 이를 준행하기도 전에 시내산언약(19-24장), 즉 혼인서약을 파기하고 금송아지를 하나님이라 부르면서 아브라함에서부터 오늘까지 이어온 언약 관계를 깬다(창15:1-21).  그야말로 이스라엘은 최대의 위기를 맞은 셈이다.  하나님은 지금까지의 모든 일을 없던 일로 하고 모세를 아브라함의 자리에 세우시겠다 하신 것이다 :

   “그러니 너는 이제 나를 두고 가거라.
    저들 때문에 내 진노가 부글부글 끓는구나.
    내가 저들을 진멸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고 나서야 내가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 것이다.”(32:10, 우리말성경)

이때 모세의 생명의 건 중보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의 은혜가 아니었으면 이스라엘과 하나님의 언약, 즉 혼인서약은 휴지가 되었을 것이고, 그렇다면 신방을 만드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마무 짝에도 신부스럽지 않은 부도덕한 이스라엘을 품고 가셔야 하는 하나님, 비록 잠깐의 외도(外道)였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임재를 사모하며 성막을 만드는 일을 기쁨과 자원함으로 시작한 이스라엘, 이것이 35장의 희망이다.

나를 생각한다.  나 역시 하나님의 성령이 거하시는 그분의 성전이기에 말이다(고전3:16-17, 6:19, 고후6:16, 엡2:21).  물론 바울은 구원받은 신앙공동체를 가리켜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나 또한 그 공동체의 일원이 아닌가.  나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집으로 잘 지어지고 있는지...  이스라엘이 더렵혀진 신방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 몸부림치듯 나는 이를 위해 어떤 대가를 지불하고 있는지...  주님이 내 안에 거하실 때 불편하지는 않으시는지...  역겨운 냄새로 가득한 더럽고 추한 내 마음의 좌소에 그대로 머물러 계시라고 어거지를 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내 내면의 집을 생각하다가 그분 앞에 맥없이 무너져 있는 나를 본다.  아, 내 신방(新房)을 어찌할까.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는 너희의 지극히 거룩한 믿음 위에
    자기를 건축하며 성령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기를 지키며
    영생에 이르도록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긍휼을 기다리라.”(유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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