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언 | Proverbs

2011/11/18 (19:32) from 112.152.252.75' of 112.152.252.75' Article Number : 11
Delete Modify 김충만 (bibleqter@gmail.com) Access : 404 , Lines : 34
心碑묵상321(11.18)_구제를 흐르게 하는 통로로 살라!(잠11.24)
심비묵상(心碑默想)
제 facebook, 김충만(kim chung-man)에 오시면 심비묵상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www.facebook.com에 가입한 후 친구요청을 하시면 됩니다.
혹 펫북을 하지 않는 분들은 제 페이지(wwww.facebook.com/bible365)에서 볼 수 있습니다.



구제를 흐르게 하는 통로로 살라!(잠11.24)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과도히 아껴도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잠언 11:24)

     구제하기(잠11.24-26)
     24a 구제 …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나니
     25a 구제 … 풍족하여질 것이요
     25b 남을 윤택하게 하는 자(이타적 나눔) … 자기도 윤택하여지리라.
     26b 파는 자(나눔) … 그의 머리에 복이 임하리라.
       ↔
     24b 과도히 아낌(자린고비) … 가난하게 될 뿐이니라.
     26a 곡식을 내놓지 아니하는 자(사재기) … 백성에게 저주를 받을 것이나


자기 것이 아깝지 않고, 귀하지 않은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조금이라도 더 쥐고, 품고, 쌓고, 크고, 많게 하고 싶어 인륜과 천륜까지 넘나드는 극도로 이기적인 세상에서 말이다. 결국 자본이 힘이요 권력(power)인 세상에서 그것에 도덕-윤리라는 깨끗함을 묻고 찾는 일은 웃음거리가 된 지 오래다.

산수(계산)로 셈을 해 보면 구제하면 가난하게 되고, 그만큼 부족하여질 것이요, 점차 자신은 핍절하게 될 것이다는 답이 나온다. 생각해 보라. 내게 10이 있는데 3을 누군가에게 나눠주면 남는 것은 7이다. 그만큼 작아진 것이다. 그런데 잠언 기자는 구제의 결과를 셈법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발표한다. 10이 있는데 3을 누군가를 위해 구제하면 그 사람에게 남는 것이 7일 아니다는 식으로 들리는 오늘 잠언 묵상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흩어 구제하여도 더욱 부하게 되는 일이 있”(24a)다는, “구제를 좋아하는 자는 풍족하여질 것이”(25a)라는 잠언 기자의 코멘트는 무슨 말일까? 무엇보다 구제는 재물의 주인은 하나님이고, 자신은 그분의 재물을 맡은 청지기로 여기는 태도에서 나온다. 자기의 소유마저도 자기 것이 아닌 맡은 자라는 소명이 그로 하여금 흩어 구제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도록 이끈다. 그러니 재물주(財物主) 하나님이 그를 더 풍족하게 하시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과도히 아끼는 자린고비 같은 사람(24b)은 재물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며 자신은 이를 맡은 청지기라는 신앙(생각, 사상)이 없다. 그러니 한 부자 비유(눅12.13-21)에서 소출이 풍성하게 되자 쌓아두기만을 계획하는 부자처럼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21)로 전락하는 것이다. 그는 재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로부터 자칫 목숨도 재물도 다 잃게 됨으로써 결국 가난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것이 산수(셈법)가 감히 범접할 수 없는 부분이다. 때문에 가장 어리석고 못난 사람 가운데 하나가 재물의 주인이신 하나님 없이 자기 자신이 재물을 얻고, 유지하고, 누리고, 더 풍성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재물 창고의 주인은 하나님이며, 그 문을 열고 닫는 자 역시 하나님이심을 믿고 신뢰할 수 없으니 그처럼 사는 것 아닐까.

구제하는 사람은 자신이 맡은 재물이 뿌리가 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로부터 온 것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 샘이 또 다른 사람에게 흐르게 하는 통로로 산다. 하나님은 오늘도 더 많이 맡았으면서도, 그럼에도 배달사고 내지 않을 그런 청지기를 찾고 계신다.



Backward Forward Post Reply List